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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왕의 남자 줄거리 및 결말 요약

by 테드무비 2022.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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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왕의 남자 줄거리 및 결말 요약

이번에 소개해 드릴 작품은 천만 영화 왕의 남자입니다. 전체적인 줄거리와 결말 소개해 드린 후 간단한 감상평도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바로 시작합니다.

 

※ 주의: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왕을 조롱하던 광대들, 궁에 입성하다

 

조선시대 연산조, 남사당패의 광대인 장생은 힘 있는 양반들에게 농락당하던 과거의 생활을 청산하고 자신의 친구인 공길과 함께 큰판에서 놀고자 한양으로 올라오게 됩니다. 타고난 재주와 카리스마를 가지고 놀이패를 이끌던 장생은 한양에서 연산군과 그의 애첩 녹수를 풍자하는 놀이를 벌여 한양의 명물로 자리 잡게 됩니다. 공연은 성공적이었지만 한양에서 왕을 희롱한 간 큰 듀오는 의금부에 끌려가게 됩니다.

 

의금부에서 심문을 받던 장생은 특유의 당당함으로 왕을 웃겨 보겠다며 나섰지만 사실 왕을 웃게 한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 역시 극도의 간장감 속에서 왕을 웃기려 고군분투하지만 왕은 꿈쩍하지 않았습니다. 그때 얌전하게 있던 공길이 기지를 발휘하여 특유의 앙칼진 연기를 선보이자 반응 없던 왕은 크게 웃으며 놀음 판에 참여하게 됩니다. 이들의 공연을 즐겁게 즐긴 왕은 궁 내에 있는 광대들의 거처인 희락원에 거주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줍니다.

 

이후 그들은 다시 궁에서 공연을 하게 되는데 신이 나서 탐관오리의 비리를 풍자하는 공연을 선보이게 됩니다. 왕은 그저 즐거워하지만 옆에서 지켜보는 중신들의 분위기는 싸늘했습니다. 이 모습을 본 왕은 그들 중 한 명을 지목하여 탐관오리라 웃지 않는 거냐며 형벌을 내리게 되고 연회장에는 긴장감이 맴돌게 됩니다.

 

연이은 연회에서 광대들은 여인들의 암투로 인해 왕이 후궁에게 사약을 내리는 연극을 선보이자 연산군은 같은 이유로 왕에게 사약을 받았던 생모 폐비 윤씨를 떠올리며 극노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그 자리에서 선왕의 여인들을 칼로 베어버립니다. 매 공연마다 피바다가 되자 겁을 먹은 장생은 궁을 떠나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공길은 궁에 남겠다고 합니다.

 

 

그 사이 왕에 반발한 중신들은 광대를 내쫓기 위한 음모를 꾸미게 되고 왕의 관심을 광대에게 빼앗긴 장녹수도 질투심에 휩싸여 계략을 꾸미게 됩니다. 그리하여 공길은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되지만 장생이 대신하여 누명을 쓴 채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을 보고 있던 김처선은 왕에게 정신 차리라며 직언하지만 연산군은 오히려 분노할 뿐이었습니다. 왕의 처소에서 나온 김처선은 장생을 풀어주고 떠나라 합니다.

 

하지만 장생은 도망치지 않았고 궁궐에 남모르게 줄을 친 뒤 왕을 풍자하는 줄타기 놀이를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사내놈과 붙어먹는 미친놈이라는 말에 왕은 대노하며 그을 죽이려 합니다. 장생은 연산군이 쏜 화살을 피하려다 추락하게 되고 인두로 양쪽 눈을 지지는 형벌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을 견디기 힘들었던 공길은 인형 놀이 중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하지만 이는 미수로 끝나게 됩니다. 이에 좌절한 연산군은 연회를 열기 위해 김처선을 찾아가지만 김처선은 이미 목숨을 끊은 뒤였습니다.

 

연산군은 결국 장생을 풀어 줄타기를 시키고 공길이 달려 나와 그와 함께 줄타기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때 궁의 군사들이 들이닥쳐 연산군을 폐위시키려고 합니다. 다음 생에 광대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한 두 사람은 줄 위에서 서로에게 달려간 후 줄의 탄성으로 공중으로 몸을 던지며 영화 왕의 남자는 끝이 납니다.  

 

 

탄탄한 스토리와 감칠맛 나는 연기의 조합

 

영화 왕의 남자는 그때 당시의 저에게는 조금 충격적인 작품이었습니다. 남자끼리 키스를 하는 장면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어린 저에게는 생소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을 걷어 내고 나면 이 작품의 스토리는 정말 빈틈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역사적인 사실에 적당한 픽션을 가미하여 스토리 전개를 탄탄하게 만들어 낸 이준익 감독의 연출에 감탄을 했습니다. 이러한 혁신적인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가 모여 천만 관객을 돌파할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한 주연인 감우성 배우와 이준기 배우의 연기도 훌륭했지만 조연으로 출연했던 육갑, 칠득, 팔복 이 세 사람의 연기도 영화의 맛을 살려주는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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