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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영화 정보

재난 영화 엑시트 줄거리 및 감상평

by 테드무비 2022.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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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영화 엑시트 줄거리 및 감상평

 

이번에 소개해 드릴 작품은 개인적으로 영화관에서 즐겁고 짜릿하게 관람했던 재난 영화 엑시트입니다. 이 작품은 직접 보는 것이 몰입감이 좋지만 혹시나 망설이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하여 줄거리 및 감상평 간단하게 정리해 보려 합니다. 천천히 읽어 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주의: 작품의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능력 없는 백수, 초인적인 힘으로 위기에서 살아남다

 

매일 같이 동네 철봉에서 범상치 않은 실력을 뽐내며 운동을 하는 주인공 용남, 그는 졸업 후 몇 년째 취업을 하지 못해 집에서 눈치를 봐야 하는 신세였습니다. 어느 날 어머니의 칠순 잔치를 하기 위해 온 가족이 연회장을 예약하여 모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우연하게 대학시절 산악 동아리 후배이자 짝사랑했던 의주를 만나게 됩니다. 반다운 대화를 이어가던 중 의문의 남성이 도심 한가운데에 의문의 유독 가스를 살포했고 이는 곧 도시 전체로 퍼져 나가게 되었습니다. 

 

유독가스의 정체도 알 수 없었기 때문에 기관에서도 제대로 조치할 수 없었고 사람들은 우왕좌왕하며 도망치기 바빴습니다. 높은 층의 연회장에 있던 용남과 가족들도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열심히 구조되기 위해 옥상으로 향했지만 옥상 문은 굳게 닫혀 있었고 하나 있던 열쇠조차 사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를 해결하려면 누군가 옥상에서 문을 열어 주어야 했는데 용남은 대학 시절 암벽등반을 하던 실력을 살려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모두가 말리는 상황이었지만 누군가 하지 않으면 모두가 죽을 것이라 생각한 용남은 건물의 외벽을 타고 아찔한 암벽 등반을 시작했고 몇 번의 위기 끝에 드디어 건물의 옥상에 도착하게 됩니다. 건물 옥상으로의 대피는 성공했지만 구조헬기의 눈에 띄려면 누군가 시선을 끌어주어야 했습니다. 수신호와 음향 장비, 건물 간판 불빛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한 결과 드디어 구조 헬기 한대가 이들이 있는 옥상으로 오게 됩니다. 모두가 안심하는 것도 잠시, 구조 헬기의 정원 초과로 모두가 탈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용남과 의주 두 사람이 남아 다음 구조 헬기를 기다리기로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헬기는 오지 않았고 그들은 기다리다 지쳐 결국 직접 헬기의 눈에 띌만한 곳으로 올라가기로 합니다. 감염이 될 수 있는 신체는 최대한 가리고 그들은 얼마 버틸 수 없는 산소마스크를 쓰고 목숨을 건 암벽 등반을 시작합니다. 모두가 포기할 수 있는 위기를 여러 번 겪었지만 생존에 대한 열정과 협동심을 발휘하여 그들은 눈에 보이는 곳 중 가장 높은 곳인 타워 크레인을 항하여 달리게 됩니다. 하지만 타워 크레인을 눈앞에 두고 너무 먼 거리 때문에 그들은 그곳으로 갈 엄두를 낼 수 없었습니다.

 

그때 그들의 뒤를 쫓고 있던 촬영 드론 덕분에 수많은 드론 유저들이 힘을 합쳐 그곳으로 드론을 보냈고 그들이 반대편까지 갈 수 있는 단단한 줄을 연결시켜주어 두 사람은 드디어 목표 지점인 타워 크레인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두 사람은 무사히 구출되어 가족들과 상봉하며 영화 엑시트는 끝이 납니다. 

  

 

포기하지 않는 집념이 만들어 낸 결과

 

영화 엑시트의 두 주인공인 용남과 의주는 겉으로는 태연한 척 잘 사는 척하지만 사실 본인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몇 년째 취업도 못해 좌절해 있던 용남과 원하지도 않는 직장에서 상사의 희롱을 당하며 억지로 일하고 있던 의주, 두 사람은 다른 상황이었지만 모두 쉽지 않은 삶에 좌절하고 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던 그들에게 예상치 못한 더 큰 시련이 다가왔고 혼자서는 절대로 헤쳐나가지 못했던 시련을 협동하여 이겨내 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이 작품은 현실에서 볼 수 있는 사회의 문제점들(직장에서의 괴롭힘, 굳게 잠겨있는 옥상문들)을 꼬집음과 동시에 불완전해 보이던 두 사람이 힘을 합쳐 목표를 이루어 내는 과정을 그려주고 있습니다. 대작이라고 말할만한 작품은 아니었을지라도 충분한 재미와 잔잔한 감동, 그리고 짜릿한 손맛을 느끼게 해 준 영화 엑시트를 안 보신 분들은 꼭 영상으로 한 번 관람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미지의 출처는 공식 포스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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