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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영화 정보

영화 비포 선셋 줄거리 결말 등 소개

by 테드무비 2022.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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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포 선셋 줄거리 결말 등 소개

 

이번에 소개해 드릴 작품은 지난 비포 선라이즈에 이어 9년 후 개봉된 영화 비포 선셋입니다. 이 작품은 비포 시리즈의 2번째 영화로 주인공 비포 선라이즈의 시간에서 9년이란 시간이 지난 뒤 다시 만난 제시와 셀린의 또 다른 하루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과연 9년 만에 만난 그들은 어떤 시간을 보내게 될지 같이 보러 가보겠습니다.

 

※ 주의: 스포가 포함된 포스팅입니다.

 

 


 

 

9년 후 만난 그들의 이야기

 

어느 날 우연하게 멋진 하룻밤을 보낸 제시와 셀린, 그들은 아쉬운 이별을 뒤로하고 6개월 뒤의 만남을 약속하며 헤어집니다. 하지만 결국 그들은 만나지 못했고, 제시는 셀린과의 이야기로 책을 써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됩니다. 이후 제시는 프랑스의 한 서점에서 출판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게 됩니다. 기자의 질문에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행복한 답변을 하고 있는 제시의 눈에 꿈에 그렸던 그녀가 들어옵니다. 제시가 프랑스에서 기자 회견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온 것입니다. 6개월 뒤 만나자고 했던 두 사람은 긴 시간이 걸려 9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됩니다. 

 

그들은 마치 어제 헤어졌던 사람들처럼 이야기 꽃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우선 제시는 6개월 뒤 만남의 장소인 기차역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셀린은 오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할버니의 장례식 때문에 갈 수 없는 상황이었고 제시는 그곳에서 3일을 기다렸다고 말합니다. 제시는 책 홍보차 잠깐 방문한 것이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는 없었지만 두 사람은 그동안 쌓였던 감정들을 쏟아내며 그들의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셀린은 환경운동가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종군 기자인 남자 친구가 있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자주 임무를 나가기 때문에 자주 만나지는 못한다고 합니다. 제시는 현재는 안정적인 삶을 위해서 결혼을 했지만 자신이 생각한 삶과는 다른 삶을 살고 있다고 합니다. 아들에 대한 사랑으로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지만 썩 즐거운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대답합니다. 그렇게 그들은 비엔나에서 그랬듯이 프랑스의 거리를 거닐며 그들의 못다 한 이야기들을 나누고 서로의 공백 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아갑니다. 아쉬웠던 것과 서운했던 것들 이런 속에 있는 모든 감정들을 쏟아내며 한참을 이야기하다 보니 어느덧 제시가 프랑스를 떠나야 할 시간은 다가옵니다.

 

제시는 공항에 가기 전 그녀를 데려다 주기 위해 그녀의 집에 잠시 들르게 됩니다. 제시는 셀린이 기타를 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월츠 곡을 연주해 달라고 간청합니다. 그 월츠의 가사를 통해 그들의 짧았던 만남에 대한 내용을 다시 한번 상기시킵니다. 연주가 끝난 후 제시가 오디오에 니나  시몬의 CD를 넣고 재생하자 "Just In Time"이라는 음악이 흘러나오고 셀린은 음악에 맞춰 춤을 춥니다. 그렇게 비행기 출발 시간은 다가오지만 떠나기 싫은 마음을 대변하는 듯한 제시의 대답을 끝으로 비포 선셋은 끝이 납니다.   

 

셀린: 제시, 당신은 비행기를 놓칠지도 몰라요.
제시: 알아요

 

 

 

담백하지만 너무나 꽉 찼던 그들의 스토리

 

이 영화 비포 선셋은 비포 선라이즈가 개봉한 1995년(한국 개봉은 1996년)에서 9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2013년에 개봉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는 그날로부터 실제 개봉일과 같은 9년 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전작의 마지막 만남을 기약할 때만 해도 우리들은 그들의 행복한 엔딩을 바라며 이 작품을 기다렸지만 그들의 미래는 참 현실적이었습니다. 연락처 교환도 하지 못했던 그들은 각자 사정이 있어 결국 6개월 뒤에는 만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제시는 그녀가 자신이 쓴 책을 보면 연락을 주지 않을까 싶어 그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쓰게 되고 결국 만나게 됩니다.

 

비포 선셋은 파리의 거리에서만 모든 촬영이 이루어졌고 아름다운 파리의 배경은 바뀌지만 등장하는 인물은 제시와 셀린 단 두 사람뿐입니다. 두 사람의 스토리를 계속되는 롱테이크 촬영으로 담아 담백하게 담아냈습니다. 하지만 그 이야기들은 우리들을 몰입시키기에 충분했고 마지막 제시가  I know.(알아요)라고 대답하는 장면에서 그들은 아직도 서로를 사랑하고 있고 또다시 헤어지기 싫어한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만큼 이 영화는 그들에게 집중해서 몰입할 수 있도록 짜여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비포 선라이즈도 좋았지만 이 비포 선셋이 조금 더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아 몰임감 높게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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