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 영화 정보

영화 비포 선라이즈 줄거리 결말 및 감상

by 테드무비 2022. 8. 10.
반응형

영화 비포 선라이즈 줄거리 결말 및 감상

 

이번에 소개해드릴 작품은 로맨스 영화계에서도 명작으로 꼽히는 영화 중 하나인 비포 선라이즈입니다. 이 비포 선라이즈는 3부작 시리즈로 이루어진 비포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뜨거운 20대 남녀의 긴 하룻밤을 다룬 이야기입니다. 그럼 그들은 과연 어떤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을지 한 번 만나러 가보시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낯선 도시 비엔나, 그곳에서의 하루

 

프랑스인 대학생 셀린은 할머니와 만난 후 파리로 돌아가는 기차를 타게 됩니다. 그런데 옆 좌석 부부의 싸움으로 시끄러움을 느끼고 뒤쪽 좌석으로 자리를 옮기게 됩니다. 그리고 옮긴 자리에서 미국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비엔나로 향하는 제시를 만나게 됩니다.  

 

제시와 셀린은 조금씩 대화를 나누게 되었고 어느새 함께 기차 안 매점까지 같이 갈 정도로 친분을 쌓게 됩니다. 함께 간단한 식사를 하며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제시는 비엔나에서 내려야 하지만 셀린은 파리까지 기차를 타고 더 가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에 아쉬움이 남은 제시는 셀린에게 비엔나에 내려서 하루 정도만 시간을 같이 보내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했고 조금 고민하던 셀린은 결국 비엔나에 잠시 내려 하루를 보내기로 결정합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비엔나에 아무런 계획도 없이 내리게 됩니다. 계획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자유롭게 비엔나의 이쁜 거리들을 돌아보면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자신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게 됩니다. 그들은 트램을 타고 이동하기도 하고 어느 레코드 샵에 들러 함께 음악을 듣기도 했습니다. 좁은 음악 감상실 안에 있을 때는 서로 가까워진 거리감 때문인지 왠지 모를 설레는 감정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근처에 있는 관람차를 타고 그 안에서도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연애 이야기라던지, 그들의 미래에 관한 이야기라던지 남녀 간의 차이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어린 시절 생각하고 있던 쓸데없는 이야기까지 처음 본 사이이기에 오히려 다양한 이야기들을 서슴없이 그리고 진실되게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후 저녁이 되자 두 사람은 어느 공원에서 함께 잠을 청하게 되고, 처음 만난 사람과 이렇게 깊은 관계로 이어져도 되는지 고민하는 것도 잠시 그들은 공원에서 뜨거운 밤을 보내게 됩니다.  

 

그들의 길었던 밤이 지나고 아침이 왔습니다. 이제 셀린은 파리로 가는 기차를 타야 하기 때문에 제시와 함께 기차역까지 데려가 줍니다. 이 하룻밤의 관계에 대한 마무리를 짓지 못한 두 사람은 망설이다가 결국 6개월 뒤 우리가 하루를 보냈던 이곳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영화 비포 선라이즈는 끝이 납니다.

 

 

 

특별하지 않은 듯 그래서 더욱 특별한 작품

 

영화 비포 선라이즈는 참 단순한 이야기입니다. 우연한 계기로 기차 안에서 두 사람이 만나고 그 두 사람은 낯선 도시 비엔나에서 함께 하루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헤어진다는 스토리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 속에서는 두 사람이 처음 만나서 약간은 데면데면했던 그 순간부터 서로가 가까워지면서 서로에게 점차 호감을 느끼게 되는 과정과 그 감정들을 아주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실 이 작품은 이렇게 문자로 읽는 것이 아니라 직접 영화를 통해서 그들의 섬세한 감정의 변화와 서로에게 서서히 스며들 듯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 과정이 진정한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이 작품은 크게 화려하거나 다채로운 전개가 펼쳐지지도 않습니다. 단지 아름다운 비엔나의 곳곳을 구경하며 다양한 주제에 대해 서로가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나누며 끊임없이 교감할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우리 또한 주인공인 셀린과 제시에 대해 점점 많은 것을 알게 되고 그들의 생각을 공유하며 어느새 그들에게 호감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비포 시리즈는 3부작이고 각각의 시리즈는 모두 사랑에 대한 감정을 소재로 만들어져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낯설지만 가장 뜨거웠던 작품이 바로 이 비포 선라이즈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3개의 시리즈 중에서도 이 비포 선라이즈라는 작품을 가장 좋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영화의 분위기와 그들의 섬세한 감정 묘사는 포스팅으로 모두 담을 수 없기에 기회가 되시면 이 영화는 꼭 영상을 통해 만나보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반응형